우리 완다한테 왜 그래요 이번 편이 시작되기 전 디즈니 플러스에서 을 먼저 보고 감상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엔드 게임' 편에서 결과적으로 타노스를 이기는 역할은 아이언맨이 했지만, 마블 팬들 사이에서 사실상 세계관 최강자는 '완다'라는 이야기가 돌 정도로 완다의 마법능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에서의 완다는 자신의 정신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이용해 한 마을을 완전히 지배하고 조종합니다. 사실 나쁜 일이긴 하지만, 가슴 아픈 이유로. 비전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완다는 자신의 마법 능력으로 자신이 비전과 결혼하여 아이들을 낳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가상의 마을을 꾸며 운영했던 것입니다. 완다의 마법 능력으로 통제되고 돌아가는 공간이었지만, 막상 완다 자신은 자신이 만들어낸 환상 속에 ..
이 이야기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이언맨과 블랙 팬서가 죽은 후, 마블 유니버스는 왠지 맥이 빠져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때 우리를 설레게 하고 흥분시켰던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가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벤져스'라는 이름 아래 활동하고 있는 수많은 영웅들이 있지만, 전만큼 그들의 이름이 가슴을 뛰게 하지 못합니다. 마치 서로에 대한 의리를 오랫동안 지켜온 오래된 연인의 얼굴을 마주하는 것처럼, 새로 나오는 마블영화는 설레임은 없지만, 잔잔한 편안함과 지루하면서도 버릴 수 없는 의리로 객석을 채우게 됩니다. 그 안에서도 '앤트맨'이라는 캐릭터는 분명히 히어로이지만, 일반적인 사람들과 유독 가까운 캐릭터성으로 인해 흥미가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미워할 수 없고 정을 뗄 수 없는 묘한 캐릭터입..
이야기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최적화된 배우캐스팅 이 영화에는 많은 사람이 나오지만, 사실상 이야기는 두 사람을 중심으로 흘러갑니다. 설화학자인 '알리세아'와 램프의 요정 '진'. 각각 틸다 스윈튼과 이드리스 엘바가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야기 자체가 현실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램프의 요정이 들려주는 3000년에 걸친 고대설화라 역사적인 느낌을 주면서도 환상에 가깝습니다.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는 영화이지만, 역시 영화는 눈으로 모든 것을 보여주기에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그 영화를 구성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정말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틸다 스윈튼과 이드리스 엘바는 적어도 이 영화에서는 이 영화를 위해 존재한다고 해도 좋을 만큼에 분위기를 지닌 사람들입니다. 틸타 스윈튼은 유난히 판..